무리한 다이어트가 자궁근종을 낳는다
2015-03-30 09:33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30대 자궁근종 환자수가 1만 명을 넘어서고 급기야 청소년층의 발병률마저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이렇게 젊은 환자 층이 증가하는 원인은 뭘까? 불규칙한 식생활과 스트레스, 그리고 과도한 다이어트가 바로 그 이유다.
자궁근종 이란, 자궁 평활근(smooth muscle)에서 유래되는 양성종양으로 여성에게 발생되는 종양 중 가장 흔한 종양이다.
대부분 양성의 형태이나 자궁근종의 증상이 평소 약간의 불편으로만 여기다가 불식간에 근종이 커져서 요통이나 변비 등 다른 질환으로 생각되어 병원 진료 중 우연히 진단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자궁근종의 대표적 증상으로는 생리불순이다.
생리가 금방 끝나지 않고 오랜 기간 조금씩 나오는 증세가 나타나고, 심한 경우 생리 혈이 과도하게 나오면서 빈혈을 유발하기도 한다.
성교 시 통증이나 출혈, 복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자궁근종이 방광이나 대장을 누르게 되면서 소변이 잦은 빈뇨, 급박뇨, 변비, 대변폐색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빈혈이 심해지면서 손발톱이 얇아지거나 잘 부러지고, 기미, 탈모가 생기고, 말을 할 때 숨이 차기도 한다.
성교통 및 우울증이나 피로를 잘 느끼고 쉽게 짜증도 난다.
자궁근종이 늦게 발견될 경우엔 자궁에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으며, 난임, 불임 또는 자궁 적출의 상황까지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자궁근종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 및 추가질환 발병을 예방하기 위한 정기적인 초기검진을 통해 본인의 증상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자궁근종 진단을 받았다면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과거처럼 자궁적출 권유를 받으면 그대로 자궁을 적출해야만 하는 걸까?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자궁보존 치료법인 하이푸(HIFU)가 바로 그 해결책이다.
◆자궁근종 비수술치료, 하이푸(HIFU) 시술
무출혈 고강도 초음파 하이푸 시술 US방식은 실시간 영상을 통해 자궁근종 부위에 고강도 초음파 열을 집중시켜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자궁보존은 물론 주위 장기의 손상 없이 근종만을 정교하게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의정부 성베드로병원 산부인과 전문의이며 하이푸 센터장인 조창규 원장은 “ 근종의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하이푸 시술에는 대략 1~2시간이 소요되고, 초음파를 칼처럼 사용하기 때문에 미혼 여성들도 흉터 없이 안전하게 시술 받을 수 있으며, 절개나 출혈이 없어 시술 후 당일 퇴원해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 며, “특히 자궁적출 권유를 받았던 경우라도 자궁을 보존하면서 자궁근종, 선근증 만을 제거하기 때문에 미혼 여성들이나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 무리한 다이어트 후에 오는 요요현상으로 인한 과체중, 호르몬 불균형, 스트레스 등이 최근 젊은 미혼 여성들에게서 자궁근종의 발생 및 정도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서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