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최경주, 시즌 최고성적 냈으나 마스터스 출전가능성은 낮아져

2015-03-30 08:26
미국PGA투어 텍사스오픈 공동 15위…지미 워커, 시즌 2승째…케빈 나 20위·노승열 50위

최근 12년간 이어져온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 출전 기록이 깨질 위기에 처한 최경주.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최경주(SK텔레콤)가 올시즌 미국PGA투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다음달초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 출전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최경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JW 매리어트 TPC 샌안토니오(파72)에서 끝난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달러)에서 4라운드합계 1오버파 289타(75·70·73·71)로 공동 15위를 차지했다.

이는 최경주가 2014-2015시즌 투어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이다. 올시즌 들어 지난주까지 최경주의 최고성적은 2월초 피닉스오픈에서 거둔 공동 22위였다.

최경주는 이에따라 2003년부터 2014년까지 12년간 이어져온 마스터스 출전 가능성이 낮아졌다. 최경주가 마스터스에 주최측 초청 케이스가 아닌, 자력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이번주 열리는 투어 셸 휴스턴오픈에서 우승하는 길밖에 없다.

지미 워커(미국)는 합계 11언더파 277타(71·67·69·70)로 조던 스피스(미국)를 4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1월 소니오픈에 이어 시즌 2승, 투어 통산으로는 5승째다.

재미교포 케빈 나는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20위, 왼손잡이 필 미켈슨(미국)은 4오버파 292타로 공동 30위, 재미교포 존 허는 5오버파 293타로 공동 35위, 노승열(나이키골프)은 8오버파 296타로 공동 50위, 신인 박성준은 13오버파 301타로 공동 68위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