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대선·총선 투표 실시

2015-03-28 16:10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선거를 연기했던 나이지리아가 28일(현지시간) 대선과 총선을 실시했다.

AFP통신과 BBC 방송 등은 이날 나이지리아가 삼엄한 경비 속에 오전 7시부터 일제히 투표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1년 나이지리아에서는 선거 결과 발표 직후 유혈 충돌이 발생해 1천여 명이 숨진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투표에는 유럽연합(EU)과 유엔(UN), 아프리카연합(AU), 미국 등의 참관인들이 참석해 선거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투표는 오후 5시까지 실시되며 1억7300만 인구 가운데 6880만 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

나이지리아 선거관리위원회 측은 "대선 결과는 투표 종료 후 48시간 이내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