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녹슨 옥내급수관 개량 지원 확대
2015-03-27 13:11
20년 이상 노후주택 대상, 사업비의 80~30% 이내 지원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약 1천200세대 3천여 명에게 올해부터 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냈다.
단독 및 다가구 주택, 공동주택의 녹슨 옥내급수관 개량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군포시 수도급수 조례’ 일부 개정안을 지난 23일 공표한 것이다.
그동안 시는 노후한 연면적 85㎡ 이하의 단독·다가구 주택, 주거전용면적 53㎡ 이하의 공동주택에만 녹슨 옥내급수관 개량 지원 혜택을 제공할 수 있었다.
20년 이상 된 주택에 거주하는 시민의 지원 요청이 접수되면 급수설비를 검사해 노후 상태가 심각하거나 수돗물 수질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급수관의 세척․갱생 또는 교체에 필요한 비용을 보조(자부담 전제)할 수 있다.
올해 사업 시행에 필요한 총예산 중 도비 3억8천200여만 원을 제외한 8억9천300여만 원은 지난 27일 끝난 제209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추가경정 예산 승인을 받으며 확보했다.
또 수돗물 사용요금 및 기타 납부금의 조정과 징수에 관한 시민의 이의신청 기간을 통지일로부터 90일로 연장(기존 60일)해 시민 권익을 보호하는 수단까지 강화했다.
이익재 수도사업소장은 “시민에게 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녹슨(노후주택) 상수도관 개량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등 개선 방안을 수립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수도 행정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