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여행 중 재미삼아 카지노 방문…저나 이루, 억대 도박하지 않았다” 주장
2015-03-24 13:59
태진아는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청 대극장 미르에서 해외 억대 도박설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열었다. 태진아는 “팬 여러분들께 본의 아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처음 억대 도박이라고 보도가 돼 가족들과 미국 여행 중 일시 방문해 재미삼아 했다고 인터뷰도 했고, 방송에 직접 나가 보도되지 않은 내용인 카지노 방문 횟수 및 장소에 대해 제 스스로 밝힌 바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말씀드리지만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는 태진아는 “저는 시사저널 USA사장에게도 분명히 방송을 통해 얘기를 했다. 사실이 아니니 빨리 정정기사를 내고 잘못을 인정하면 없던 일로 하겠다고 방송을 통해 말했다”면서 “그런데도 2탄, 3탄을 터뜨리겠다는 둥 계속 의혹만 증폭시켜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저는 14살에 서울에 올라와 집이 너무 가난했기 때문에 14살부터 중국집 배달 등 직업이 37가지”라며 “저는 공부를 못했기 때문에 이게 검다면 검고, 희다면 흰 것이다”라고 말했다.
태진아는 “제가 어떻게 만들어놓은 이 자리인데, 그 1주일이라는 여행이, 저희 집사람, 큰아들, 작은아들, 며느리, 손자와 저 6명이서 제가 번 돈으로 꿈이었다. 여행 한 번 가보자. 거기서 출연료 받고 공연가는 건 별 의미가 없었고 제가 번 돈으로 우리 가족 한번 정말 멋있는 여행을 가보자고 해서 구정 다음 다음날 제 생일이라 가족과 여행을 간 것”이라면서 “여행갔다가 진짜 재미삼아서 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억대 도박 안 했다. 아들 이루, 게임 안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사저널 USA는 17일(현지시각) 태진아가 미국 LA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게임을 했다고 보도했다. 태진아 측은 “억대 도박설은 ‘코미디 소설’”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