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 작년 급여 22억원
2015-03-23 18:06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지난해 사상 최초로 당기순이익 1000억원을 돌파한 메리츠종금증권이 최희문·김용범 대표이사에게 각각 약 22억원, 18억원의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메리츠종금증권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희문 대표이사는 지난해 보수로 22억321만3000원을 받았다.
여기에는 급여 5억원, 상여금 16억9653만원, 인정상여 등 기타 근로소득 668만원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말일 기준 누적 이연 성과급 20억5488만5000원은 보수총액에 포함되지 않았다.
회사 측은 향후 장기 경영성과와 주가 등에 따라 성과급 지급 여부와 금액을 확정할 방침이다.
김용범 대표이사는 지난해 18억2904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4억2000만원, 상여금 13억7998만원, 인정상여 등 기타 근로소득 2906만원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보수에 포함되지 않은 누적 이연 성과급은 19억555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메리츠종금증권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9246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직원 수는 887명에서 1017명으로 15% 가까이 늘었으나, 정규직 수는 389명에서 346명으로 11% 줄었다. 반면 계약직 수는 498명에서 671명으로 3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