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개성공단 임금갈등 해결사 자처…국회서 기업인 면담

2015-03-20 07:56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20일 북한의 일방적인 임금인상 통보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개성공단 관계자들을 만나 대책 마련에 나선다.

이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리는 개성공단기업협회 간부들과의 만남에는 유 원내대표를 비롯해 원유철 정책위의장,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심윤조 의원 등이 배석한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20일 북한의 일방적인 임금인상 통보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개성공단 관계자들을 만나 대책 마련에 나선다.[사진제공=새누리당]


유 원내대표는 최근 북측의 일방적인 임금 인상 등과 관련해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애로 사항을 듣되, 당 차원에서 대책 마련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측은 기존 70.35달러인 기본임금을 이보다 5.18% 오른 74달러로 책정, 이번달 임금분부터 이를 적용하겠다며 최근 우리 기업측에 통보해 갈등을 빚고 있다.

현행 개성공업지구법에 따르면 남북은 매년 협의를 통해 북측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을 연 5% 상한선으로 인상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러나 북측은 지난해 12월 일방적으로 이 상한선을 폐지하고 북측 관리 주체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근로자들의 임금 인상분을 정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