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혁신교육 중국에 소개

2015-03-22 00:00
광주시교육청, 中조선족 민족학교에 혁신학교 전파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동북아한민족교육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중국 조선족 민족학교 교원연수 운영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광주시교육청]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 혁신교육이 중국 현지에서 최초로 소개된다.
광주시교육청이 중국 조선족 민족학교 교원연수 기간에 교사를 강사로 파견하게 된 것이다.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동북아한민족교육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중국 조선족 민족학교 교원연수 운영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광주시교육청과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교류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중국 심양시 교육연구원의 제안에서 비롯됐다.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심양 현지에서 요녕성 소재 조선족 민족학교 교사 250여명이 참여한다.

시교육청은 신가중학교 혁신교육 담당 양승현 교사를 강사로 파견해 민주·인권 친화적 학교 만들기와 학교 문화 혁신,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육성을 위한 광주 혁신교육을 중국 현지에서 최초로 소개한다.
장휘국 교육감은 "이번 기회를 통해 중국 조선족 민족학교에 혁신교육이 확산돼 이를 계기로 조선족 학교와 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2012년 '광주시교육청 동북아한민족교육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제정 이후 중국 조선족 민족학교 지원 사업 등 동북아 한민족 연대감 회복을 통한 평화·통일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후속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4년 광주지역 초등학생들이 기증한 책 만 여권이 중국 요녕성 무순시 신화소학교 등 22개 조선족 민족학교에 전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