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7일 오늘은 어제와 같이 고온 날씨가 지속되고 있지만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지난 16일 밤 수도권 전 지역에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고 17일엔 경기 중부권과 서울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추가 발령됐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아 건강에 더 나쁘다. 이에 따라 17일 오늘은 외출할 때는 황사 마스크를 꼭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후 2시 현재도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비상이다.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 당 군산 130, 울산 127, 서울 123 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보다 2~4배 높다.

그래도 기온은 어제처럼 빠르게 오르고 있다. 현재 경북 영덕이 24.9도, 서울 15도, 대전 19.4도, 광주 21.5도까지 올랐다. 앞으로 지역에 따라 기온은 1∼2도 더 오르겠다.

기상청은 “어제부터 축적된 국내·외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수도권은 ‘매우나쁨’, 강원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은 ‘나쁨’, 제주권은 ‘보통’으로 예상됩니다”라며 “특히, 중부 일부 지역에서는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 나타난 황사 중 일부가 잔류해 미세먼지에 더해지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우나쁨‘이 나타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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