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3·QM5 프리미엄 라인 완성, SUV 시장 선도 나서

2015-03-17 11:01
지난해 내수시장 돌풍… ‘더 낫고 차별화한’ 제품철학 주효

르노삼성 'QM3 RE 시그니처'.[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르노삼성자동차 ‘QM3’와 ‘QM5’가 올해도 인기 행진을 이어갈 조짐이다. 르노삼성은 국내 소비자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선호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프리미엄 라인을 완성하고 차별화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17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내수판매량은 1만363대로 전년 동월 대비 30.7% 증가하며 2011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월 1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소형 SUV인 QM3를 선보이고 SM5 라인업을 확충하면서 차별화된 제품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QM3와 QM5는 르노삼성의 전략은 제품철학인 ‘Better & Different’가 녹아든 대표 사례다. 이 제품철학은 르노삼성이 좋은 것 이상을 넘어선 브랜드가치, 제품의 차별화에 집중한다는 의미로 항상 더 나은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두 모델은 SUV 주요 구매요인인 품질·내구성·주행성능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QM3의 1.5 dCi 엔진은 르노·닛산·메르세데스-벤츠에 주로 장착되는 유러피언 디젤 엔진이다. 독일 게트릭의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과 효율적인 파워트레인 조합으로 최대 토크 22.4kg·m, ℓ당 연비 18.5km의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
 

르노삼성 '2015년형 QM5'.[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QM5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2.0 dCi 엔진을 장착했다. 닛산 엑스트레일·캐쉬콰이·알티마 등에서 성능이 검증된 일본 자트코의 엑스트로닉 변속기를 통해 승용차 같은 승차감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은 QM3 기존 트림에 최상위인 ‘RE 시그니처’를 추가하고, 2015년형 QM5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SUV 라인으로 차별화하기로 했다.
 

르노삼성 'QM3 RE 시그니처' 인테리어.[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QM3 RE 시그니처는 전용컬러로 소닉 레드 바디와 블랙 루프를 도입하고, 실내 레드 데코와 전용 천연가죽 시트를 적용했다. 다양한 노면 환경에 최상의 그립 효과를 내는 그립 컨트롤도 추가했다. 센터 콘솔에서 ‘로드·소프트그라운드·익스퍼트’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면 도심과 오프로드 모두에 적합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

2015년형 QM5는 최고 40만원 상당의 편의사양을 추가하고도 가격은 그대로 유지했다. 크림슨 레드 컬러와 그레이 퍼포레이티드 투톤 가죽 시트를 추가했고, 발광다이오드(LED) 주간 주행등을 기본 적용했다. 함께 선보인 ‘QM5 텐트 세트’는 뒷자석과 위아래로 분리돼 완전 평형으로 접히는 매직 게이트에 맞춤 제작된 전용 액세서리다. 이달 한 달간 2015년형 QM5 구매 시 텐트 세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 박동훈 부사장은 “르노삼성의 재도약에 크게 기여한 QM3와 QM5의 우수한 기본 가치에 더해 디자인 완성도와 프리미엄 가치를 높였다”며 “내수시장에서 르노삼성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라인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르노삼성 '2015년형 QM5' 인테리어.[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