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수입차 ‘벤츠’, 엔진화재 위험 1만6504대 리콜

2015-03-15 14:05
16일부터 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 실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고급 수입차 '벤츠'의 13개 차종 1만6504대가 엔진 화재 위험 때문에 시정조치 명령(리콜)을 받았다.

15일 자동차업계 및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E-클래스와 CLS-클래스의 1만6504대가 엔진 화재 위험 때문에 리콜된다.

리콜 대상은 2012년 7월 2일부터 지난해 12월 1일까지 수입 판매된 E-클래스, CLS-클래스 13차종이다. 

이번 조치는 보닛을 여닫는 과정에서 엔진의 진동과 소음을 막기위한 고무 덮개 부품이 엔진룸 안쪽으로 떨어지면 배기계통에 달라붙어 화재를 일으킬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16일부터 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고무덮개 고정장치 설치 등을 수리 받을 수 있다.

만약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했을 경우,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