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따뜻한 날씨에 전국 각지 나들이 인파 '붐벼'

2015-03-14 15:20

[사진=여행소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한겨울 한파보다 더 무서웠던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봄기운이 완연해졌다. 14일은 전국 대부분의 낮 최고기온이 영상 10도 안팎을 기록한 가운데 유명 산과 관광지에 나들이객이 붐볐다. 

이날 오전 용인 에버랜드에는 지난주보다 다소 많은 1만 2000여 명의 가족·연인 나들이객이 찾았고 강화도 마니산에는 오전에 1500여 명의 등산객이 찾아 산행에 나섰다.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오전 11시 현재 2300여 명이 넘는 등산객이 찾았다.

청남대와 대청댐, 문의 문화재단지 등 청주지역 유원지와 충주댐, 제천 의림지, 청풍 호반, 괴산 산막이 옛길에도 봄기운을 느끼려는 사람들로 종일 북적거렸다.

동백꽃이 붉게 물들기 시작한 경남 거제를 비롯해 통영과 남해 등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동백꽃 군락지 가운데 한 곳인 장승포항 남쪽 지심도에는 포근한 휴일을 맞아 나들이객들이 몰렸다. 

한편 많은 상춘객들의 차량 행렬로 경부, 서해안 등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