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미니신도시'...’김해센텀Q시티’ 눈길

2015-03-13 09:30
- 중견건설사 4곳 컨소시엄구성...김해센터Q시티 관심 쏠려

[사진 = '김해 주촌 센텀Q시티' 조감도]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최근 영남지방의 분양시장에서 중견건설사들이 대형건설사 이상으로 청약에 좋은 결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정이 지난해에 분양했던 ‘사직역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는 232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1만1680명의 청약자들이 몰려 50.3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또 대구 북구 칠성동2가에 선보인 '오페라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에 3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76.9대의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지난 해 11월, 동원개발이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분양했던 ‘센텀 비스타2차’는 평균 56.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분양을 마무리 지었다. 양산신도시에서 같은 시기에 분양했던 ‘양산3차 동원로얄듀크’도 1순위에서 평균 17.4대 1의 치열한 경쟁률에서 청약접수를 끝냈다.

이처럼 중견건설사가 강세를 보이는 데는 이유가 있다. 중견건설사들과 대형건설사들의 기술력의 차이가 좁혀진데다가 가격거품을 확실히 제거하고 대형건설사들과 승부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김해지역에서 4개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촌선천지구에 명품도시를 조성할 계획에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주촌선천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이 경남 김해시 외동, 주촌면, 선지, 천곡리 일원 1,306㎡ 규모로 개발한다. 이 사업은 2005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었다. 7년여 동안 사업진행이 중단되었다가 2012년 12월에 이르러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 건설사인 ㈜동원개발, 경동건설(주), (주)삼정, (주)삼정기업의 4개사가 컨소시엄으로 설립한 ㈜주촌선천사업단이 도시개발사업조합과 시행대행계약을 체결하고 위 4개사가 시공을 맡기로 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주촌선천지구는 총 6,919가구, 약 2만 여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거대도시로 개발된다. 아파트 약 5,000여 세대와 단독주택을 포함해 상업•문화 시설 둥이 함께 들어설 예정으로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김해의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에서 89블럭에 ‘김해센텀Q시티 1차 1,518세대’가 오는 3월에 분양된다. 89블럭은 4개 건설사와 금융기관이 아파트건립사업을 위해 공동으로 설립한 ㈜김해센텀PFV(4개사+KB부동산신탁)가 시행하고, 지구내 신도시 조성을 맡은 4개 건설사가 공동으로 시공하게 된다.

지하 2층~지상 18~25층, 16개 동, 총 1,51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별로는 △59㎡형 694가구 △67㎡형 394가구 △72㎡ 50가구 △77㎡ 184가구 △84㎡ 196가구로 공급되며, 전 타입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아파트의 장점은 우수한 교통여건이다. 남해고속도로 서김해IC를 이용하면 부산과 창원을 10분 정도 소요된다. 국도 14호선, 58호선과 인접하여 광역교통망이 탁월하며, 분성로를 통한 김해대로와 경전철과의 접근성이 매우 용이하다. 

내외지구와 인접해 있어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손쉽게 누릴 수 있다. 주촌선천지구는 주거시설, 공공시설, 도로시설, 교육시설, 생활편의시설 등이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들어서게 되어 입주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영위할 수 있다. 또 단지 옆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가 예정되어 있어 교육환경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주촌선천지구와 인접한 내동중, 김해생명과학고, 김해임호고, 김해제일고, 경운고 등도 통학이 가능하다.

㈜김해센텀PFV에 따르면 오는 3월에 1차로 1518세대 우선 분양하고 10월쯤 4,000세대 2차 부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김해 부원역 롯데마트 옆에 있으며, 오는 13일 개관할 예정이다.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에는 1순위, 20일 2순위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분양문의 : 055-336-6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