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택 인·허가 전년 동월 대비 36.4% 증가… 10개월 연속 상승

2014-11-19 11:32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36.4% 증가해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달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국 4만5475가구로 집계뙜다. 인·허가 물량은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상승해 1∼10월 총 39만6803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25.7% 증가했다.

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2만5000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83.5% 증가했다. 서울(19.5%), 인천(9.0%), 경기(140.0%)에서 모두 늘었다.

지방은 같은 기간 3.8% 증가한 2만475가구로 조사됐다. 광주와 강원, 경북 등에서 물량이 감소했지만 울산(3121가구, 358%↑)·전북(1118가구, 50%↑)·경남(3293가구, 86%↑)에서 실적이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9.0% 늘어난 3만825가구, 단독·다가구 등 아파트 외 주택이 31.1% 증가한 1만4650가구였다.

지난 달 착공 실적은 전국 6만85가구로 53.9% 증가했다. 수도권(2만5897가구) 착공 물량이 96.5% 늘어난 영향이 컸다. 지방은 32.2% 증가한 3만4188가구였다.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은 27.5% 증가한 6만4258가구로, 수도권 분양 실적은 감소했지만 부산 금정, 세종, 경남 김해·창원등 지방에서 분양 실적이 증가했다. 올해 들어 지난 달까지의 누계 분양 실적은 17.2% 증가한 28만4734가구로 집계됐다.

반면 주택 준공 실적은 4만373가구로 0.8% 감소했다. 수도권이 1만7696가구로 13.5% 줄었으며, 지방은 2만2677가구로 11.9% 증가했다. 다만 누계 준공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1.6% 늘어난 35만9658가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