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위, 한·중 FTA 추진경과 청취…홍용표 청문보고서 채택 진통
2015-03-13 07:13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위원장 나경원)는 13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로부터 최근 가서명 절차가 완료된 한·중 FTA(자유무역협정)의 경과 보고를 청취한다.
이날 외통위 회의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출석해 한·중 FTA 추진 경과 및 정부가 마련 중인 후속 대책 등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다.
한중 양국은 작년 11월 FTA 협상타결을 선언한 지 3개월여 만인 지난달 25일 가서명 절차를 완료해 협정 발효에 한걸음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함께 외통위는 지난 11일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으나 야당이 부정적 기류를 보이면서 진통을 겪고 있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홍 후보자가 재산축고 신고, 논문 자기 표절 등에 대해 시인·사과하고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소신을 밝힌 만큼 '적격'으로 보고서를 채택해야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전반적으로 홍 후보자에게 도덕적 흠결이 많고 분명한 대북정책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장관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더라도 대통령은 후보자를 임명할 수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