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방해양수산청, 죽변항 이용고도화 사업 본격착수
2015-03-11 13:56
2020년까지 150억 원 투자, 어촌․어항 및 배후지역 연계개발 효과증대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동해안의 주요 거점어항이자 대게의 고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죽변항(경북 울진)의 어항 이용고도화 사업을 이달 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용고도화 사업은 최근 들어 어항의 기능이 수산업 중심에서 도시민의 휴식 및 관광, 해양레저 공간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에 부흥해 어항 기능의 재배치 및 재개발로 부가가치를 증대하는 사업이다.
죽변항은 국가어항 중에서도 어항 이용도와 개발 잠재력이 높이 평가 되어 지난 2012년 어항 이용고도화 시범사업 대상지(전국 4개소)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후 기본 및 실시설계,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지난 10일 시공자가 선정됐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어선 접안을 위한 물양장을 최대한 확보하고 노후 된 시설을 정비하는 등 어항 주변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어업인의 편익 증진은 물론, 관광․문화․상업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 주민 삶의 질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