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포항지방해양수산청, 송대말등대 해양문화공간조성 협약 체결
2018-11-15 04:20
2020년까지 26억 원 투입, 해양문화역사공간으로 리모델링
경북 경주시 감포항 일출 명소로 잘 알려진 송대말 등대가 해양수산부의 등대 무인화 계획과 연계해 새로운 해양문화공간으로 변모한다.
경주시는 14일 오전 10시 30분 대외협력실에서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감포 송대말 등대 해양문화공간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955년 6월에 무인등대로 최초 점등한 송대말 등대는 2001년 12월에 유인등대로 변경됐으며, 정보통신 기술발전 및 외부환경 변화 등 해양수산부의 무인화 계획에 따라 지난 1일부터는 무인 등대로 다시 전환 운영 중에 있다.
주요업무 협약에는 송대말 등대 해양문화공간 조성에 있어 유휴시설의 활용 범위와 방법, 해양관광문화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기틀 마련, 공동의 미래비전 가치 실현을 위한 책임과 의무 등을 담았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26억 원을 투자해 등대 주변의 훼손된 환경을 정비하고, 등대와 부속건물을 감포항 근대사를 재조명하는 역사관, 가상현실 체험관 등 전시공간과 편의시설을 갖춘 해양문화역사공간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