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경 아나운서, 어제 사의 선언·오늘 사장 면담

2015-03-10 14:47

[사진 제공=K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황수경 아나운서가 22년간 몸담았던 KBS를 떠난다.

KBS 측은 10일 아주경제에 “황 아나운서가 9일 아나운서국에 사의를 표명하고 오늘 오전 사장과 면담했다. 황수경 아나운서의 퇴사가 거의 확실한 상태”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황수경 아나운서가 17년째 함께한 ‘열린음악회’는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황수경 아나운서는 지난 1993년 KBS 공채 19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KBS 9시 뉴스’ ‘VJ 특공대’ ‘스펀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시청자와 만나며 KBS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특히 ‘열린음악회’ 최장수 MC로서 지난 1998년 10월부터 현재까지 17년간 안방마님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