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태양광 대여사업 5000가구 규모로 확대

2015-03-10 11:00
-산업부, 2015년도 태양광 대여사업 계획 공고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올해부터 태양광 대여사업이 아파트(공동주택)로 확대하고, 사업규모도 5000가구 규모로 대폭 늘어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에너지신산업의 일환으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도 태양광 대여사업계획'을 11일 공고한다고 10일 밝혔다.

태양광 대여사업은 정부의 별도의 예산 없이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가능하도록 한 시장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 사업에는 지난해 2006가구가 참여했으며, 총 7.2GWh의 태양광발전을 통해 약 2억2600만원의 전기료 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구당 평균 전기료 절감효과는 연간 약 11.3만원 수준으로 분석됐다.

산업부는 태양광 대여사업을 통해 2017년까지 총 2만5000가구에 태양광 설비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꼐 다른 신재생에너지원에 대해서도 대여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박일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관은 “작년에 본격 시작된 태양광 대여사업이 사업자와 소비자의 호응 속에 에너지신산업으로 잘 정착되고 있다”면서 “올해는 사업대상과 규모가 대폭 확대된 만큼 태양광 신규시장 창출과 보급 확대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업부는 이달 중으로 대여사업자를 공모하고 선정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12일부터 20일까지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http://nrbpm.kemco.or.kr)에서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