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계좌이동제 대비 주거래 고객 혜택 높인 상품 선보여

2015-03-10 10:17

[사진제공=우리은행]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우리은행은 계좌이동제를 대비해 주거래 고객에 대한 혜택을 늘린 '우리 주거래 고객 상품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기존 등급별로 복잡했던 조건을 단순화해 급여·연금이체, 관리비·공과금 자동이체, 우리카드 결제계좌 등 세 가지 조건 가운데 두 가지 이상 해당할 경우 주거래 통장, 주거래 카드, 신용대출, 직장인 대출 등에 대한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 주거래 통장은 주거래 요건을 충족하면 당행 및 타행 수수료 월 최대 15회까지 면제받을 수 있는 입출식 상품이다. 특히 무제한 이월제를 도입, 미사용한 면제 혜택이 다음달로 이월돼 유효기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우리 주거래 카드는 6개월 동안 300만원 이상 사용하면 카드포인트로 1만5000포인트씩, 연간 3만포인트가 적립되는 신용카드다. 일상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통신, 주유, 학원, 택시, 병원 등 생활밀착업종에 대해 사용금액의 1.5%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이외 일반업종은 0.5%씩 쌓인다.

우리 주거래 신용대출은 소득은 없지만 본인 명의 통장에서 자동이체 또는 본인 명의 카드로 결제되는 주부 등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별도의 소득서류 제출 없이 영업점 및 인터넷·스마트뱅킹을 통해 500만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주거래 요건을 유지하면서 연체 없이 정상적으로 사용하면 6개월마다 100만원씩 최대 1000만원까지 증액할 수 있다.

이외에 우리 주거래 직장인 대출은 기존 신용대출 대비 한도 및 금리 우대 혜택을 높인 신용대출 상품으로, 우리 주거래 신용대출 상품과 마찬가지로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영배 우리은행 개인영업전략부장은 "우리은행을 주거래로 이용하는 고객에 대해 이용조건은 쉽게, 혜택은 풍성하게 제공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입출식 통장, 신용카드, 신용대출 위주로 상품을 만들었다"며 "향후 주거래 고객이 꾸준히 거래를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과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