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25억 규모' 금융사고…올해만 벌써 '4번째'
2024-11-17 12:00
우리은행에서 2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55억5900만원 규모의 사고가 발생한 이후 2주 만이다. 지난 6월 100억원대 횡령사고, 최근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등이 잇달아 발생한 데 이어 우리은행에 또다시 금융사고 문제가 불거졌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3월 허위 서류 제출 등 외부인에 의한 사기 혐의로 2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담보가액은 33억2100만원이며 손실 예상금액은 미정이다. 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 3월 14일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제보 접수 후 자체 조사를 통해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추가 조사를 거쳐 외부인을 형사 고소나 고발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