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곽봉군)은 지난 2~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 게임 비즈니스 행사인 ‘게임커넥션 아메리카 2015(이하 게임커넥션)’에 참가해, 도내 7개 게임 기업이 약 763만 달러(약 84억 원)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게임커넥션은 2001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미국과 유럽에서 개최하는 게임 비즈니스 글로벌 행사로, 올해는 50개 국 2000여 명의 게임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일반인 대상의 전시 중심 행사와는 달리 비즈니스 미팅 중심으로 실질적인 거래가 많이 이루어지고,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2015’와 동시에 열려 글로벌 게임 기업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다.

게임 커넥션에 처음으로 참가한 진흥원은 코트라와 함께 한국 공동관을 구성 △투위게임즈(대표 정승원) △엠씨드(대표 김상연) △당근(대표 박준석) △몬스터스마일(대표 김용훈) △비주얼샤워(대표 박홍관) △아우러스튜디오(대표 정종률) △플라이셔(대표 이필주) 등 게임기업의 비즈니스 상담 238건을 지원했다.

북미 바이어들의 큰 주목을 받은 게임은 ‘투위게임즈’社의 SF 모바일 게임 ‘뮤턴트(Mutant)로,섬세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3D액션으로 해외 바이어들을 사로잡았다. 또 ‘엠씨드’社는 아기자기한 퍼즐게임 ‘드릴팡(Drill Pang)’을 선보여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모바일게임 개발사 ‘몬스터스마일’社는 전략 RPG 게임 '프로젝트 X' 및 3D RPG '프로젝트 H'를 선보이며,브라질 레벨업(Level up) 제이큐게임(ZQ Game) 탱고(Tango) 등 미주 및 아시아 주요 배급사와의 실질적인 상담을 진행했다. 

이밖에 소셜 카지노 게임 ‘락큰캐쉬 카지노(RockN'Cash Casino)’를 출품한 ‘플라이셔’社와, 등산을 소재로 한 게임 ‘클래시 클라이머’를 선보인 ‘아우러스튜디오’社도 현지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았다.

곽봉군 원장은 “게임 산업은 콘텐츠 수출의 55%를 차지하는 중추 산업”이라며, “경기도는 경기콘텐츠수출지원센터의 상설 운영을 통해 중소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도는 지난해 콘텐츠 기업 122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5900만 달러(약 848억 원) 수출 계약 추진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