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김영목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은 누구인가

2015-03-09 00:01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김영목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은 주뉴욕 총영사, 주이란 대사 등을 역임한 정통 외교관출신이다. 다방면에 관심이 많고 추진력이 있으며 꼼꼼하다는 평가다.

외무고시 10회로 1977년 외무부에 입부한 후 주코트디부아르 2등 서기관으로 공관 근무를 시작했다.

서울대 불문과와 프랑스 국제행정대학원을 졸업했지만 외교관 시절에는 주미 1등 서기관, 북미 1과장, 북미국 심의관, 주유엔대표부 공사,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사무차장, 주뉴욕 총영사 등을 지낸 '미국통'이다.

뉴욕 총영사 재임 중에 한미 자유무역협정 발효와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미국 뉴욕상공회의소로부터 '세계시민상'을, 미국 의회로부터 의회 표창을 받기도 했다.

다년간의 외교관 경험을 살려 영국이나 파리등 국제 ODA 회의에서 코이카의 목소리를 낸 것도 김 이사장이 최초다.
 

김영목 코이카 이사장. [사진=코이카 제공]


코이카의 봉사단원도 대학생이거나 대졸자거나 은퇴한 시니어가 대부분이었는데 김 이사장이 이를 마이스터고 출신들에게도 확대 했다. 마이스터고 출신들이 전세계를 누비며 글로벌 체험할 수 있게 길을 열어준 것이다. 지난해 마이스터고 졸업생들 300명이 전세계를 누비며 글로벌 인재로 육성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이처럼 코이카 대원으로 육성될 수 있는 인재 풀을 획기적으로 늘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통일외교특보를 지냈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외교·국방·통일분과 전문위원을 맡으며 박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 브레인 역할을 했다.

이 때문에 새 정부의 외교안보수석이나 국가안보실장 인선 당시 일부에서 하마평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의사인 부인 정누시아(59) 씨와 1남 1녀.

△서울(60) △경기고·서울대 불문과 △ 프랑스 국제행정대학원 국제관계학 석사 △외무고시 10회 △주유엔 공사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차장 △경기도 국제관계자문대사 △주이란 대사 △주뉴욕 총영사 △한국수입업협회 상근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