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전주 항공대대 이전'강력반대
2015-03-05 11:20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익산시가 또다시 전주 항공대대 이전 반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5일 익사시는 최근 전주시가 항공대대 이전 후보지로 국방부에 전주시 도도동 부지를 검토 요청한 것에 대해 '절대불가' 입장임을 거듭 밝혔다.
시는 "지난달 4일 전주시가 도도동 일대를 국방부에 항공대대 이전 대상 부지로 추천하면서도 인접한 익산시와 사전협의는 물론 피해 예상지역 주민들에게 이해를 구하는 등의 사전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전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시는 특히 “항공대대 이전 후보지로 거론된 전주시 도도동은 춘포면 구담마을과 경계지역으로 소음과 공해발생으로 인한 물질·정신적 피해가 클 것이 예상된다"며 "인근 피해 예상주민 515세대 1,182명가 피해를 고스란히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해당지역 김모(61)씨는 “항공대대가 전주 도도동에 들어서게 되면 인접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재산권 행사 제한으로 땅값하락은 불 보듯 뻔하다”며 “밤낮없이 군사훈련 등이 이뤄질 것이 분명하고 그에 따른 피해는 주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어 이전을 절대로 용인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