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찾아가는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교육 실시

2015-03-03 09:49
3월 6일까지 교육 신청 접수(3월에서 12월까지 4개 프로그램 운영, 3개 캠페인 병행 실시)

대현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인성교육을 받고 있다.[사진= 강남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이달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지역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찾아가는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유엔 아동권리협약(UN CRC)을 기반으로 아동의 권리를 최우선하는 국제구호개발 엔지오(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오는 6일까지 지역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교육신청을 받아 10개월간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아동 자신과 남의 권리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형식적이고 일원화된 주입식 집합교육에서 벗어나 연령에 맞춰 교육의 방법을 달리하였다.

6 ~ 7세 유아를 위한 남녀 몸의 차이와 유괴·성학대 예방을 통해 아동 스스로 자신의 권리 표현 방법을 습득하는 과정의‘아동 힘 키우기’, 초등교육 1~2학년에게는 아동이 성폭력 상황을 인지와 대처 방법을 습득하는‘초등 성폭력 예방 인형극’, 초등학교 3학년에게는 양한 게임 활동을 통해 자신과 타인의 권리를 이해하는‘놀면서 배우는 권리’, 초등학교 고학년에게는 공감, 배려, 존중을 이해하는 학교폭력 예방교육‘비 투게더(BE TOGETHER)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 사이버폭력예방 △ 언어폭력예방 △ 맑은 물 드림(Dream)등 교육이외 다양한 캠페인도 준비해 초등학생들의 올바른 인성발달에 필요한 홍보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2012년 전국 제일의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시범교육을 시작으로 매년‘찾아가는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해 흥미를 요하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는 인형극 공연을, 초등학교 고학년에게는 딱딱한 교육 대신에 참여 위주의 학습을 진행해, 지난해 지역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29개 교육기관, 1만 8531여 명을 교육했다.

또한 건전한 인성교육에 부모와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사)박약회와 공동으로 학부모의 건전한 교육관과 청소년의 미래의 꿈과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다.

지난해 인성교육 실시횟수는 55회이며 참여인원은 학부모 1959명, 학생 6136명으로 교육에 대한 큰 관심과 인기에 힘입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인성교육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학교 안팎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학교폭력과 성폭력에 대한 다양한 예방교육과 인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미래의 꿈나무들을 위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문화 발전과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