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이사회 개막
2015-03-02 20:36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북한과 미얀마, 팔레스타인, 시리아 등 전 세계 인권문제를 다룰 제28차 유엔 인권이사회가 2일(현지시간) 오전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개막됐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유엔 인권이사회는 이날부터 6일까지 고위급 회기를 열어 각국 고위 대표들의 기조연설을 듣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인권이사회 개막 비디오 연설을 통해 "유엔의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 임무인 인권 보호를 위해 나는 물론 유엔 인권최고대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시리아 인권문제를 계속 지켜보면서 개선을 촉구하는 것처럼 유엔 인권이사회가 인권 문제 발생 초기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자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도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며, 회원국들이 인권이사회의 결의안이나 권고안 등의 메커니즘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주기 바란다"면서 "현장과 지역에서의 인권활동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5일 유엔 인권 최고대표 사무소 본부를 비롯해 조직 전체의 구조개편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이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등 회원국 고위급 인사들의 세계 인권상황에 대한 기조연설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