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 저수량 부족 시 선제적 용수비축 방안 2년간 시범운영
2015-03-02 11:00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댐의 저수량이 시점별 기준량에 미달할 경우 적기에 용수를 비축하는 선제적 용수비축 방안이 2년간 시범운영을 거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기상이변에 따른 용수 부족에 사전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축적된 댐 운영 관련 빅데이터를 정보통신(IT) 기술로 분석한 새로운 용수공급 조정기준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가뭄이 발생해 댐의 저수율이 낮아지면 임기응변식으로 비축 필요성을 검토하고, 관계기관 협의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 용수공급 조정 시행 여부를 결정해왔다.
새로 마련한 용수공급 조정기준은 농림부·환경부·산자부 등 물 관련 부처들이 모두 참여한 댐보연계운영협의회에서 확정한다. 향후 용수공급 조정 과정에서도 이 협의회를 통해 부처간 장벽을 없애고 효율적인 협업을 이뤄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이달부터 한국수자원공사와 홍수통제소 홈페이지에 현재 저수량을 기준으로 용수공급 가능기한을 실시간 공개해 관련 기관과 일반 국민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