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이한 수입차 업계 1위 BMW 코리아, 사회공헌 '선봉장'

2015-02-27 09:00

BMW 코리아 미래재단 영 엔지니어드림 프로젝트 발대식에서 김효준 BMW 코리아 사장(가운데)와 자동차 학과에 재학중인 청소년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BMW코리아]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지난해 수입차 업계는 연간 20만대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수입차들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사회공헌 규모도 점차 커져가는 양상이다.

특히 국내 수입차업계 1위인 BMW 코리아는 기부금 액수를 키우고 시설물 건립, 장학재단 등으로 사회 직간접적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면서 BMW 코리아 사회공헌의 사령탑인 미래재단을 필두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회공헌에 더욱 힘쓴다는 계획이다.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BMW 코리아는 한국 토종기업 못지않은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전통적인 방식인 기부금 액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 1위 답게 기부금 규모도 타사보다 월등하다. 지난해에만 BMW 그룹 코리아와 관련된 기부금의 총 규모는 39억4500만원이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을 통해 27억8100만원, 기타 기부금으로 11억6400만원을 조성했다. 미래 재단이 출범한 2011년부터 현재까지 BMW 그룹 코리아는 약 143억을 사회에 직간접적으로 기부했다. 작년에는 골프컵 개최 대신 세월호 사태 피해자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억원의 성금을 8개 딜러사와 함께 기부했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미래재단의 가장 대표 목적 사업인 ‘주니어 캠퍼스’ 에 초청하는 교육 사회공헌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사진=BMW코리아]


BMW 코리아는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사회공헌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에는 미래 재단의 가장 대표적인 목적사업인 ‘주니어 캠퍼스’가 드라이빙센터 안에 신설됐다. 기존 11.5톤 트럭의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를 포함해 작년 한해 약 1만4000명의 어린이들에게 과학 창의 교육을 진행했다. 또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희망나눔학교를 통해 약 9200명의 학생들에게 방학 중 급식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BMW 코리아는 올해 총 3만명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주니어캠퍼스 및 희망나눔학교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자동차학과에 재학 중인 청소년 대상의 멘토링 지원 사업인 ‘영 엔지니어 드림 프로젝트’에 참가한 24명의 학생들에게 중국 BMW 심양 공장 견학과 독일에서 온 마이스터와의 현장 교육 등을 제공했다. 지난 11월부터 시작된 영 엔지니어 드림 프로젝트 2기는 기존보다 확대돼 총 12명의 멘토가 3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1:3 전담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에도 미래 재단은 인문, 과학, 철학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초등학교 교사의 환경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산학 협동 프로그램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한양대학교와 ‘BMW 펠로우십 프로그램(Fellowship Program)’의 운영에 대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총 5억원 규모의 발전기금을 지원 중이다. 또 연세대학교에는 총 10억 규모의 기부를 통해 유럽경영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BMW 그룹 코리아 20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특별히 20대를 기증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BMW 그룹 코리아는 2001년부터 약 60억원 상당하는 총 67대의 차량을 대한민국 유수의 대학과 고등학교에 연구용으로 기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