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이 약 4개월만에 미국PGA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양용은은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코스에서 시작되는 미국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610만달러)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용은은 이날 오전 8시15분 브렌단 스틸(미국), 브렌돈 디 존즈(남아공)와 함께 첫 샷을 날린다.

양용은은 지난 시즌 투어에서 페덱스컵 랭킹 167위를 기록, 올시즌 투어카드를 따지 못했다.

양용은이 이 대회에 출전하게 된 것은 역대 챔피언이기 때문이다. 양용은은 2009년 혼다클래식에서 투어 첫 승을 올렸고 그 해 8월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USPGA챔피언십까지 제패했다.

양용은이 미PGA투어 대회에 나간 것은 지난해 11월6일 샌더슨팜스챔피언십 이후 약 4개월만이다. 양용은은 그 대회에서 커트탈락했다.

양용은은 올들어 유러피언투어 대회에 몇 차례 나갔으나 그다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출전해 주목받고 있다. 그로서는 올시즌 처음 미국PGA투어 대회 출전이다. 매킬로이는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즈 등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지난주 노던 트러스트오픈에서 연장전끝에 2위를 한 더스틴 존슨(미국), 이달초 피닉스오픈에서 우승한 브룩스 켑카(미국)와 초반 이틀동안 동반플레이를 한다.

매킬로이 외에 필 미켈슨(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마르틴 카이머(독일) 등 이름있는 선수들도 출전한다.

한국(계) 선수로는 양용은 외에 지난주 노던 트러스트오픈에서 공동 8위를 한 배상문(캘러웨이)을 비롯 공동 22위를 한 노승열(나이키골프), 신인 박성준, 그리고 교포들인 존 허, 대니 리 등이 출전한다.

지난주 노던 트러스트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재미교포 제임스 한,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 최경주(SK텔레콤)는 불참한다.



◆주요선수 1라운드 조편성
                                      ※현지시간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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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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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5      노승열, 크리스 커크, 마이크 위어
07;45      필 미켈슨, 세르히오 가르시아, 마르틴 카이머
08;05      박성준, 파드리그 해링턴, 제이슨 코크락
08;15      양용은, 브렌단 스틸, 브렌돈 디 존즈
12;15      배상문, D A 포인츠, 비제이 싱
12;45      로리 매킬로이,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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