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유석렬 전 삼성카드 사장 사외이사로 영입
2015-02-17 15:01
카드·보험·증권 등 경험…제2금융권 경쟁력 강화 포석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KB금융지주가 유석렬 전 삼성카드 사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하며 사외이사진 구성을 마무리했다.
KB금융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17일 제4차 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13일 선정한 6명의 차기 사외이사 후보에 이어 이날 유 전 사장을 마지막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당초 KB금융은 김중회 전 KB금융 사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했으나 김 전 사장이 이를 고사하자 이같이 결정했다.
KB금융은 최영휘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에 이어 유 전 사장 등 경쟁사 CEO 출신을 잇따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금융권에서는 유 전 사장에 대한 영입을 두고 리딩 금융그룹 탈환은 물론 카드, 증권, 보험 등 제2금융권에 대한 KB금융의 경쟁력 강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