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멘 주재 대사관 전면철수 검토…시아파 반군의 정부 전복 때문
2015-02-17 09:22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정부가 주예멘 대사관 인력을 감축하는 한편 공관을 전면 철수시키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시아파 반군의 정부 전복으로 예멘의 정정 불안이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17일 "시아파 후티 세력에 의한 헌정 중단 사태 등으로 예멘 정국의 불확실성이 증가해 주예멘 대사관 인력 중 비필수 요원 일부를 감축키로 했다"면서 "향후 정세를 면밀하게 주시해 공관원 추가 감축 및 공관 전면 철수 등의 필요성을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멘에 거주하는 우리 공관 직원과 가족은 14명으로 이 가운데 8명이 다음 달 초까지 예멘을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대사를 포함해 6명의 공관 직원만 남게 된다.
앞서 시아파 반군인 후티 세력이 지난 6일 정권을 장악한 이후 치안 상황이 매우 불안해지면서 예멘에 있는 40개의 외국 공관 중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주요 국가의 공관이 폐쇄됐다.
여행금지국가로 정부의 여권 사용 허가를 받아야 입국할 수 있는 예멘에는 우리 국민 38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주예멘 대사관은 개별 접촉을 통해 이들에게 철수를 권고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17일 "시아파 후티 세력에 의한 헌정 중단 사태 등으로 예멘 정국의 불확실성이 증가해 주예멘 대사관 인력 중 비필수 요원 일부를 감축키로 했다"면서 "향후 정세를 면밀하게 주시해 공관원 추가 감축 및 공관 전면 철수 등의 필요성을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멘에 거주하는 우리 공관 직원과 가족은 14명으로 이 가운데 8명이 다음 달 초까지 예멘을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대사를 포함해 6명의 공관 직원만 남게 된다.
앞서 시아파 반군인 후티 세력이 지난 6일 정권을 장악한 이후 치안 상황이 매우 불안해지면서 예멘에 있는 40개의 외국 공관 중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주요 국가의 공관이 폐쇄됐다.
여행금지국가로 정부의 여권 사용 허가를 받아야 입국할 수 있는 예멘에는 우리 국민 38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주예멘 대사관은 개별 접촉을 통해 이들에게 철수를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