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희, 첫 단독콘서트 마무리 '감동'

2015-02-16 13:43

숙희[사진 제공=JG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가수 숙희가 콘서트를 마쳤다.

숙희는 지난 14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만남, 사랑, 이별' 테마로 열린 첫 단독 콘서트 '오늘만 울게요'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콘서트는 첫 번째 테마 '만남'의 첫 곡 '가슴아 안 돼'를 시작으로 래퍼 수미와 함께한 '원 러브(One Love)', 나탈리 콜의 '러브(LOVE)', 'Mnet 슈퍼스타K6' 출신 임형우와의 듀엣한 '바보 가슴'으로 구성됐다.

두 번째 테마 '사랑'은 알리샤 키스의 '이프 아이 에인트 갓 유(It I ain't got you)'로 시작됐다. 숙희는 "매번 발라드만 불러 알앤비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선곡했다"면서 장보희와 함께한 '아임 인 러브(I'm in Love)', '아이 니드 어 걸(I need a girl)'을 열창했다. 이어 '라라라', '너의 모든 순간', '아이처럼'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세 번째 테마 '이별'에서는 래퍼 제이큐(JQ)와 함께 '사랑보다 아름다운 말', '마취', '긴사랑', '틈', '그려본다', '스쳐지나가' 등을 열창했다.

앙코르 공연을 마친 뒤 감격에 겨운 숙희는 "데뷔 6년 만에 첫 콘서트를 열게 됐다. 그만큼 내게 뜻 깊은 자리다. 벅차오르는 이 감정이 절대 말로는 다 표현이 안 된다"며 "무슨 일이든 처음이라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오늘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전하며 눈물을 훔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