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강남구, 구룡마을 자치회관 철거 속행… 주민과 마찰은 없는 듯
2015-02-16 08:25
아주경제 강승훈·박성준 기자 = 16일 오전 8시10분께 강남구 구룡마을 자치회관에 대한 행정대집행이 속행됐다.
16일 강남구(구청장 신연희)에 따르면 최근 법원의 집행정지 명령으로 중단됐던 구룡마을 내 위법 가설건축물인 주민자치회관 철거를 이날 오전 8시부터 준비, 현재 포크레인 두대가 동시 해체 작업 중이다.
해체장비를 투입하기 앞서 구청 측에서 투입한 용역이 현장을 막아섰으며, 현지 주민과 특별한 마찰은 없었다. 강남구는 오전 8시11분 행정대집행 실시 고지를 알린 뒤 곧장 건축물의 해체에 나섰다.
강남구는 수서경찰서와 협조로 그동안 반파 상태이던 주민자치회관에 대해 출입 통제라인을 설치하는 등 화재예방 및 안전사고 방지를 한층 강화했다고 전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이번 서울행정법원의 집행정지 기각 결정을 존중한다. 앞으로도 화재, 자연재해에 취약한 구룡마을 주민들의 열악한 주거환경이 하루 빨리 개선되고 더불어 거주민 재정착 등 구룡마을 공영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