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미세모 칫솔로 시장 1위 탈환

2015-02-13 07:42

사진=LG생활건강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LG생활건강은 연간 1700억 원 규모의 칫솔 시장에서 지난해 1위를 지켰다고 13일 밝혔다.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칫솔 시장에서 전년보다 1.2%포인트 높아진 27.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P&G(21.6%), 애경(15.7%), 아모레퍼시픽(15.6%) 등과의 격차를 6~12%포인트로 벌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LG생활건강은 2013년 칫솔시장 점유율 26.7%를 기록하면서 P&G(24.7%)를 근소하게 제치고 6년 만에 1위를 되찾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칫솔모가 0.02mm 이하인 초극세모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자극이 적고 치아와 잇몸 틈새까지 닦을 수 있는 미세모 칫솔을 개발한 데 힘입어 시장을 빠르게 선점했다"고 전했다.

한편, 칫솔 시장에서 미세모 칫솔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년 전 약 10%에 불과했지만, 매년 성장해 지난해 50%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