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이상 국민 10명 중 7.6명 스마트폰 보유”
2015-02-12 15:36
방통위 ‘방송매체이용행태’ 조사 발표
12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전국 3427가구에 거주하는 13세 이상 남녀 6042명을 대상으로 벌인 ‘2014년 방송매체이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고 답한 가구원은 전체 76.9%로 전년도 68.8%보다 8.1%포인트 늘었다.
가구당 TV 보유율은 96.4%로 TV는 여전히 가정 내 대표 매체로 조사됐다.
매체별 하루 평균 이용시간을 보면 TV는 2시간 52분, 스마트폰 1시간 17분, 라디오 19분으로 TV가 타 매체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만 TV 시청시간은 전년도(3시간 7분)보다 줄었든 반면, 스마트폰의 경우 전년도 1시간 3분에서 14분이 늘었다.
주 5일 이상 이용하는 매체 빈도를 보면 TV가 78.4%, 스마트폰 70.8%, PC·노트북 30.6%, 라디오 9.5%, 신문 8.2% 순이었다.
이 중 전년도에 비해 이용빈도가 늘어난 매체는 스마트폰(65.8%→70.8%)이 유일했고, 라디오(11.8%→9.5%), 신문(10%→8.2%)은 오히려 10% 이하로 떨어졌다.
연령대별 매체 이용도를 보면 20대(91.1%), 30대(90.6%)에서는 스마트폰이 90% 이상으로 가장 높았고, 40대에서도 TV(80.3%)보다 스마트폰(84%)을 이용하는 빈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50∼60대에서는 TV 이용빈도가 91.5%∼97%로 가장 컸지만, 스마트폰 이용빈도도 전년보다 각각 47.1%→61.8%, 10.2%→16.1%씩 높아졌다.
스마트폰 이용자 중 32.6%는 새로운 매체를 이용해 TV시청시간이 이전보다 줄었다고 답했다. 스마트폰 비 이용자의 TV시청시간 감소율(5%)보다 6배 이상 컸다.
아울러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으로 느끼는 매체로는 TV가 44.3%로 가장 많았고 스마트폰(43.9%), PC·노트북(9.4%)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10대, 20대에서 스마트폰을 필수 매체로 생각하는 비율이 69%로 높았고, 50, 60대는 스마트폰보다는 TV를 필수 매체로 생각하는 경향이 높았다.
TV를 보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전체 51.7%였고, 이유로는 ‘습관(52.2%)’, ‘채팅·메신저 이용(45.9%)’, ‘정보 검색(17.1%)’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