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페라비대위 "문체부장관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예정"
2015-02-12 14:54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한국오페라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6일 한예진 국립오페라단 신임 예술감독 겸 단장을 상대로 법원에 업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임명권자인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비대위 관계자는 "정부가 제대로 된 검증과 평가를 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능력과 경험이 없는 인사가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에 임명됐기에 법적 대응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오페라 비상대책위'는 대한민국민간오페라연합회·예술비평가협회·한국오페라연출가포럼 등 6개 단체로 구성된 조직으로, 지난달 2일 임명된 한 예술감독의 전문성과 경륜 부족을 이유로 사퇴를 요구해왔다.
18일째 '임명 철회'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비대위는 오는 16일 세종시 문체부를 찾아가 항의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