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영국 NT Live 연극 <프랑켄슈타인> 매진 임박

2015-02-12 08:20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현재 영국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의 명품 연극 두 편을 무대에 선보인다.

 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영국 국립극장(NT, National Theatre)에서 공연한 연극 '프랑켄슈타인'의 실황 영상을 해오름극장에서 상영한다.  이어 내달 5∼7일에는 영국 극단 '컴플리시테'의 내한공연 '라이온보이'(Lionboy)를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국립극장은 레퍼토리시즌제 도입 이후 꾸준히 해외 초청작을 소개하고 있다.

■'프랑켄슈타인'= 영국 국립극장이 2011년 제작한 연극이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영국 드라마 '셜록'에서 '셜록 홈스' 역으로 사랑받은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미국 드라마 '엘리멘트리'의 조니 리 밀러의 출연으로 제작 전부터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특히 두 배우가 '빅터 프랑켄슈타인 박사'와 그가 만들어낸 '피조물'을 번갈아 맡는 것이 특징이다. 두 사람은 이 작품으로 런던 올리비에 어워드 최우수 연기상, 이브닝 스탠다드 어워드 남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

 실연은 아니지만, NT의 대표 연극을 전 세계에 생중계 또는 앙코르 상영하는 'NT 라이브(Live)'를 통해 고화질 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관람료는 1만∼1만5천원. (02)2280-4114∼6.

'라이온보이'=영국의 대표적 극단 중 하나인 '컴플리시테'가 최신작으로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컴플리시테의 창단 30주년 기념작으로 지난해 초연한 '라이온보이'는 '제2의 해리포터'로 불리는 지주 코더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소설 판권을 사 영화화를 추진 중이기도 하다.

고양이와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소년 찰리가 동물들의 도움을 받아 부패한 제약회사에 납치된 과학자 부모를 찾아나서며 겪는 모험을 그린다. 화려한 최첨단 무대 장치 없이 배우들의 연기와 관객의 상상력만으로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여덟명의 배우들은 모두 1인 다(多)역을 소화한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8세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다.관람료는 2만∼7만원. (02)2280-4114∼6.

국립극장은 "2015년 상반기에 꼭 봐야 할 명품 연극으로 입소문을 탄 컴플리시테의 <라이온보이>는 객석 앞자리 위주로 빠른 속도로 판매 되고 있고, NT Live <프랑켄슈타인>은 전석매진을 앞두고 있을 만큼 큰 인기"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