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홀딩스, 지난해 영업이익 655억원… S&T모티브는 영업익 690억원

2015-02-11 14:07
S&T중공업 영업익 적자전환… S&TC는 영업익 138억원
S&T 상장 4개사, 2014년도 경영실적 발표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S&T그룹은 11일 S&T홀딩스와 S&T모티브, S&T중공업, S&TC 등 상장 4개사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일제히 발표했다.

지주회사인 S&T홀딩스는 자(子)회사의 경영실적을 포함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524억원과 655억원, 당기순이익은 6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와 24.6%가 증가한 반면 영업익은 -25.4%로 감소한 수치다.

자동차부품 및 군수정밀기기 생산업체인 S&T모티브는 자회사의 경영실적을 포함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14년도 매출액은 전년대비 25.6% 증가한 1조993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4.5% 늘어난 690억원, 당기순이익은 112.4% 급증한 635억원을 기록했다.

또 S&T중공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4% 감소한 5585억원, 당기순이익은 88.5%가 급감한 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회사측은 “일회성 우발채무 비용 반영 등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열교환기와 가스발생기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S&TC는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2014년도 매출액은 전년대비 20.9% 증가한 2427억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환율하락 등으로 18.0%가 감소한 138억원, 당기순이익은 30.4%가 줄어든 113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S&T모티브는 글로벌 장기 불황 속에서도 매출과 손익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고, 특히 매출액은 회사 설립 이후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면서 “S&T중공업은 통상임금 소송 1심 판결 등의 영향으로 영업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