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된 것 후회' OECD 국가 중 가장 높아…이유는?

2015-02-10 14:42

교사 된 것 후회[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중학교 교사 5명 중 1명이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3년 교수·학습 국제 조사(TALIS·Teaching and Learning International Survey 2013)'를 바탕으로 회원국 중학교 교사 10만 5000여명을 분석한 결과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한다는 교사 비율이 OECD 회원국 34개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회원국 평균(9.5%)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한다는 교사 비율은 한국이 20.1%로 가장 높았다. '다시 직업을 택한다면 교사가 되고 싶지 않다'는 응답자의 비율에서도 한국은 36.6%로, 회원국 평균(22.4%)보다 높게 나왔다.

국내 교사들은 수업 외 행정업무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답했으며, 아이들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응답도 OECD 회원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교사 된 것 후회, 안타깝네", "교사 된 것 후회, 진짜 힘든가 보네", "교사 된 것 후회, 아이들이 말을 잘 안 듣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