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통대책] 설 당일 730만명 이동, 18~19일 가장 혼잡할 듯

2015-02-10 11:00
전국 예상 이동인원 3354만명, 승용차 85.3% 이용

일자별 이동수요 전망.[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올 설 연휴에 전국에서 3354만명의 대이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설 당일인 19일 가장 많은 730만여명이 이동하며 귀성은 18일, 귀경은 19일 교통길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국토교통부가 설 연휴 기간 교통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예상이동인원은 3354만명으로 조사됐다. 19일 최대 703만명이 이동한다.

이는 전년 설(2898만명) 대비 15.7%(456만명) 증가한 수준이다. 1일 평균 이동인원은 559만명으로 같은 기간(580만명)보다 3.6%(21만명)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평시(354만명)보다는 57.9%(205만명) 많은 수준이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속·시외·전세버스 10.3%, 철도 3.5%, 항공기 0.6%, 여객선 0.3% 순이다.
지역간 이동은 귀성 기간(17~19일)에 1370만명, 귀경(19~22일) 1984만명으로 전망된다. 서울·수도권 관련 통행이 귀성시 42.4%, 귀경시 40.3%를 차지해 수도권과 각 권역을 연결하는 도로망이 집중된 수도권·충청권역 고속도로 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올 설 귀성시에는 설 전날과 당일에 교통량이 집중돼 교통혼잡이 예상되지만 귀경은 주말이 포함됏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출발일·시간대별로는 귀성 시에는 18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9.6%로 가장 높았다. 귀경은 19일 오후와 20일 오후 출발이라는 응답이 각각 31.2%와 24.7%로 조사됐다. 20일 오후 출발도 24.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