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소리 울리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
2015-02-09 11:16
강원도의 숙원인 춘천~속초간 철도, B/C 0.97 로 사업성 확보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강원도의 오랜 숙원사업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9일 강원도에 따르면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용역팀이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 비용편익을 나타내는 B/C가 0.97로 도출되어 30년간 강원도민이 숙원해오던 춘천~속초 철도’ 건설이 가능해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강원도 제1공약이기도 한 춘천~속초 철도 건설은 그동안 낮은 비용편익(B/C) 때문에 번번히 좌절되었었다. 사업의 경제성을 나타내는 B/C(비용대비 편익분석)는 1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강원도는 지난 6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에서 국토부 및 강원도, 연구용역팀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철도의 운행계획 등 경제성 분석결과 발표 최종보고회를 통해 B/C가 0.97로 사업추진에 대한 경제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제성 분석은 주중·주말·성수기 관광 수요를 추가로 반영한 신규 교통 데이터베이스를 적용하고 용산∼속초 구간 최적 정차역 분석을 통해 14개 정차역을 1일 36회에 걸쳐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등의 합리적인 운행계획 마련과 개정된 예비타당성조사 표준지침 적용, ITX·경춘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교통량 증가 등을 적용한 결과 1.0에 가까운 비용편익이 도출되었다.
강원도 관계자는 춘천~속초 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는 지난해 국토부의 신청으로 시작되어 9개월째 조사가 진행중으로 현재 답보상태에 있으나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2~3개월 내 사업추진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여진다.
강원도는 춘천~속초간 90.8㎞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춘천~속초를 9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해지고 동서철도 수송능력이 강화돼 국가경제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