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의총서 새 원내부대표단 확정…‘증세·복지’ 당론 주목

2015-02-09 07:54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새로운 원내부대표단과 정책위부의장 등의 인선안을 의결한다.

앞서 유승민 원내대표는 원내수석부대표에 친이(친이명박)계 조해진 의원(재선·경남 밀양시창녕군)을 지난 4일 내정했다.

이어 유 원내대표와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전날 원내부대표단 명단을 확정하고, 정책위 기능을 보강·강화하기 위해 정책위부의장단 수를 4명에서 6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각 상임위 간사에게 당 정책조정위원장을 맡긴다고 밝혔다.
 

2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에 당선된 유승민의원이 김무성 대표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새로운 원내부대표단과 정책위부의장 등의 인선안을 의결한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이날 새누리당 원내부대표단과 정책위의장단이 꾸려짐에 따라, 최근 '증세없는 복지' 논란을 빚고 있는 증세와 복지정책에 대한 당내 의견 수렴도 예상된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지난 6일 기자들과 만나 “원내부대표단 인선이 마무리되면 정책 의총을 열어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당 지도부에서도 법인세 인상 및 선별적 복지로 전환 등을 놓고 의견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지자 아예 통일된 입장을 정하겠다는 것이어서, 이날 의총에서 증세·복지 논쟁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개진이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