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판매량 주춤, 술 판매량 증가

2015-02-06 07:30

아주경제 전운 기자= 지난달 담배 가격 상승으로 편의점에서 담배 판매량이 줄어든 가운데 소주와 맥주 등 술 판매량이 늘면서 참이슬이 판매량 1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지난달 담배판매 수량은 작년 같은 달보다 36.6% 줄었다. 특히 국산 담배 판매량은 50.5%나 줄었고, 외국 담배 판매량 역시 21.5% 감소했다.

반면 소주 판매량은 8.3%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5% 포인트 높아진 3.4%를 기록했다.

이처럼 소주 판매가 늘면서 작년 판매수량 기준 6위였던 참이슬(360㎖)이 1위로 올라섰다. 작년 1월에는 판매량 1~5위를 차지했던 제품이 모두 담배였고, 판매순위 30위 내 제품 중 19개가 담배였으나 올해에는 12개로 줄었다.

소주뿐 아니라 맥주 판매량 역시 17.0% 늘었고, 흡연 욕구 억제에 도움이 된다는 생수 판매도 10.3% 늘면서 삼다수의 판매 순위가 32위에서 18위로 올라섰다.

이 밖에 사탕인 츄파춥스는 36위에서 25위로 순위가 상승했고, 은단도 판매수량이 2.3배 증가하면서 순위가 600계단 가까이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