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산업진흥원 -문학번역원 "올해는 문학 한류 저변확대"

2015-02-05 07:33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출판 진흥 기관인 출판문화산업진흥원, 문학번역원이 올해 역점사업으로 출판과 문학 부문의 '한류' 저변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진흥원=중국 출판시장 진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중국어판 발간이 확정된 저작물에 대해 제작지원금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또 중국 지린성과 산둥성, 산시성 세 곳에서 중소출판사 15~20여개사가 참여하는 소규모 도서전 및 수출상담회를 5월과 7월, 9월 개최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이와 함께 국내 출판물을 홍보하는 중국 시장 맞춤형 플랫폼인 '케이북차이나'(www.kbookchina.com)를 운영하며,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의 연계와 정기 뉴스레터 발송, 오프라인 행사 개최 등을 연계해 진행한다.

 진흥원 산하 출판수출지원센터는 그간 진행해온 수출상담 서비스 제공과 가이드북 발간 외에도 올해 볼로냐아동도서전과 베이징국제도서전, 과달라하라국제도서전에서 그림책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이외에도 올해 처음으로 출판인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연 2회에 걸쳐 12명을 대상으로 1~2주 내외의 단기 연수과정을, 연 1회에 걸쳐 5명을 대상으로 12~20주에 이르는 장기 연수과정을 제공한다.

■문학번역원= '문학 한류' 확산을 주요 사업 목표로 잡았다. 원어민과 국내 번역가 양성을 위해 운영하던 번역아카데미를 확대 개편한다. 원어민 번역가들을 위한 정규과정을 기존 1년제에서 2년제로 심화하고, 1년제로 운영되던 특별과정과 심화과정을 통합해 2년제로 운영한다.

해외 현지대학에 국내 문인들이 참여해 번역수업을 실시하는 '해외 대학 한국학과 연계 번역 실습 워크숍'도 진행한다.지난해 이탈리아, 프랑스어, 스웨덴어 등 3개 언어권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던 걸 올해는 미국, 이집트, 체코, 베트남 등 7개 언어권으로 확대한다.

해외 독자를 늘리기 위한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올 4월부터 연말까지 아마존, 유튜브, 굿리즈 등에 한국문학 작품 대상으로 한 리뷰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웹진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다. 전 세계에 산재한 한국문학과 작가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수집·연계한 전자도서관 통합 정보서비스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