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KT위즈파크 교통대책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2015-02-03 15:04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3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KT위즈파크 개장에 따른 교통대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장과 수원중부경찰서 수원시시설관리공단 KT스포츠 수원 모범운전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대책(안) 종합보고와 부서별 추진상황 보고가 진행됐다.
수원KT위즈파크는 주변으로 경수대로 송원로 정조로 송정로 등 4개 도로가 지나가는데, 이 중 경수대로는 평일 출퇴근 시간과 토요일 낮 시간대에 상습적인 교통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른 교통대책으로 시는 △주차 △교통수요 △출입경로 △대중교통 △교통지도 △교통체계 △보행관리 등 7개 단위사업으로 세분화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 종합운동장 주차관제 시스템을 보완해 운동장 내 잔여 주차대수와 주변 임시주차장 확보 현황 등 주차정보를 제공한다.
교통수요 관리 대책으로 프로야구 개최 시간대에 대형행사가 중복되지 않도록 분산 유도하고 야구 경기 시 주차게이트 확대 운영, 선불 주차요금제를 통해 경기 종료 후 출차 시 요금 징수로 인한 차량 지체를 해소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차 요금 인상(현행 1000원에서 2000~3000원)과 차량 10부제 등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종합운동장 진출입구 경로를 운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출입구별 명칭 및 식별 표지판을 설치하고,신속한 교통정보 제공을 위해 PC 및 휴대폰을 이용한 ‘수원KT위즈파크 찾아가기’서비스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운동장 주변 주요교차로와 진출입로의 불법주정차 차량 지도 단속을 강화하고, 진출입구 주변 교통 통제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KT위즈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경기 당일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교통 대책과 홍보를 통해 KT위즈가 성공적으로 수원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위즈파크는 다음 달 14~22일 8번의 시범경기가 열릴 예정인데, 이어 31일부터 정식 홈경기를 시작해 9월까지 72번의 경기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