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금연 활동 발 빠른 행보

2015-02-03 13:54

▲세종시가 지난달 28일 금연지도원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금연 운동에 나서면서 정부의 강력한 금연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사진은 금연지도원 위촉식 모습.)


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금연클리닉 확대운영과 금연지도원 위촉 등 정부의 강력한 금연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시민건강증진을 위해 팔을 걷었다고 3일 밝혔다.


세종시는 흡연율 감소를 위해 3월말까지 야간과 토요일에도 금연클리닉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으며, 지난달 28일에는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강영운씨 등 시민 4명을 금연지도원으로 위촉, 금연구역의 시설기준 이행상태를 점검하고 금연구역에서의 흡연행위를 지도하도록 했다.

이번에 위촉된 금연지도원은 금연시설 등의 조치를 위반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보건소에 신고하거나 관련 내용을 보건소에 보고하며 금연홍보와 금연교육 지원 등의 직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종시는 금연지도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금연교육 전문 강사를 초빙, 실무교육을 실시하는 등 금연 운동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세종시 보건소는 지난해 금연클리닉을 운영하면서 하루 평균 17명, 총 4128명에 대해 금연 상담을 진행했으며, 올해에는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금연 상담인원이 하루평균 63명, 총 1400명으로 급증하면서 금연 열풍을 실감하고 있다.

새해 들어 불고 있는 금연 열풍은 담뱃값 인상도 한 원인이지만, 세종시가 다양한 홍보와 건강행태병행과 원스톱서비스 등 체계적인 상담과 철저한 관리를 통한 사업수행이 큰 역할을 했으며, 지난달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이 세종시 금연클리닉 방문 등록한 것도 큰 홍보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박항순 보건소장는 “앞으로 금연지도원을 적극 활용해 확대되는 금연구역에 대한 조기 정착을 위해 적극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정부의 금연 정책을 알리고, 시민들도 자신과 이웃의 건강을 위해 자발적으로 금연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