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현아 3년 구형에 네티즌 "달랑 3년…곧 집행유예로 나오겠군"
2015-02-03 07:35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검찰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하자 네티즌들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땅콩 회항 조현아에게 3년이 구형됐다. 재벌들 늘 그랬듯이 조현아는 항소할 것이고, 그럼 실형 6개월 정도로 대폭 감해지거나 집행유예 3년으로 흐지부지되는 게 그동안 봐왔던 재벌들의 재판이었다. 이번엔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이번엔 제대로 실형을 선고하길(sh****)" "조현아 구형 3년이면… 1년 6월 선고되고 2심에서 집유로 나오겠군(ba****)" "조현아 징역 3년 구형은 집유를 위한 떡밥인가(ds*****)" "조현아 3년 구속 해봤자 금방 소리소문 없이 나오겠지…이젠 뭐 놀랍지도 않다(iy****)" 등 반응을 보였다.
2일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사적인 권위로 법질서를 무력화하고, 공적 운송수단을 사적으로 통제함으로써 항공기 안전을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과 함께 구속기소된 여모(57·구속기소)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상무와 김모(54·구속기소) 국토교통부 조사관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