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월 25만2774대 판매…전년比1.8%↓
2015-02-02 13:48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기아자동차는 2015년 1월 국내 3만6802대, 해외 21만5972대 등 총 25만2774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1.8%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출시된 RV 신모델 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8.2% 늘었지만 해외 판매량(국내생산 0.6%·해외생한 5.7% 감소)이 같은 기간 대비 3.3% 감소해 전체 판매량이 줄었다.
국내판매는 올 뉴 쏘렌토와 올 뉴 카니발이 출시후 수개월 경과됐음에도 불구하고 신차 효과를 이어가며, 모닝, 봉고트럭, 스포티지R 등 주력차종들과 함께 판매를 견인, 작년 대비 8.2%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업체들의 공세가 심화되고, 일본의 엔저 공습, 신흥국의 경기 불안으로 업체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아차의 경영환경은 녹록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아차는 해외시장에서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제값 받기’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등 내실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노후된 모델들의 상품성을 개선하고 연내에 신차를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펼쳐 기업 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판매에서는 올 뉴 쏘렌토가 6338대가 팔려 2002년 1세대 모델 출시 이래 최초로 기아차 판매 차종 중 월간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모닝, 봉고트럭, 올 뉴 카니발이 각각 5780대, 4982대, 4942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올 뉴 쏘렌토와 올 뉴 카니발은 식지 않는 인기의 영향으로 출고 대기 물량 각각 9000여대, 1만1000여대에 이르고, 두 차종 모두 출고 대기기간이 2개월 육박하는 등 올해 판매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기아차는 덧붙였다.
해외 판매에서는 프라이드를 비롯한 스포티지R, K3(포르테 포함), K5 등 주력 차종들이 해외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프라이드가 3만5252대, 스포티지R이 3만4349대, K3가 3만3081대 판매됐으며, 쏘렌토(구형 포함)와 K5는 각각 2만590대, 1만5313대가 판매되며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