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올해 설 선물 트렌드는?"…건강·싱글족 등 숫자로 보는 선물세트
2015-02-03 00:00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홈플러스(사장 도성환)가 2일부터 공단지역 35개점, 5일부터는 전점 및 인터넷쇼핑몰(www.homeplus.co.kr)에서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20일까지)
홈플러스가 마련한 선물세트는 총 4000여종으로, 불황과 서민증세 이슈 등으로 위축된 소비심리, 설과 봄 신학기 준비기간이 겹쳐 커진 장바구니 물가부담 등을 고려해 1800여종을 3만원 이하 상품으로 구성했다.
카테고리별 상품 변화를 보면 올해 설 선물 동향을 엿볼 수 있다.
과일은 지난해 작황호조로 생산량은 증가한 반면 38년 만에 가장 빠른 ‘여름 추석’의 영향으로 소비는 이를 따르지 못해 저장량이 많아지면서 26종에서 40종으로 늘려 소비 촉진을 꾀하고 있다. 작황호조로 품질이 높아진 것도 특징이다. 2종에 불과했던 수입과일세트가 5종으로 늘어난 것은 수요 증가의 일면을 보여준다.
1인 가구 증가 및 실속 소비 경향에 따른 대용식, 통조림 증가도 눈에 띈다. 지난해 보다 5배인 326종으로 늘어났다. 최근 ‘오늘 뭐 먹지’와 같은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 인기에 발맞춰 조미료도 49종서 325종으로 늘었다. 커피, 차 종류도 58종에서 87종으로 증가했다.
예년 대비 포근해진 겨울날씨 영향으로 이너웨어는 1633종에서 443종으로 대폭 줄었다.
수산에서는 최근 수입 수산물 수요 급증에 따라 올해 설 처음으로 유럽식 크랩 만찬 세트, 세계 왕새우 세트, 연어 1마리 세트, 랍스터 세트, 정글 크레이피시 세트 등 이색 상품 5종이 등장했다. 반면 굴비의 경우 지속적으로 수요가 감소하는 추세여서 지난해 23종에서 15종으로 축소됐다.
축산은 최근 구제역 이슈 등을 감안해 대형마트 3사 중 유일하게 농협 DNA 검사 및 잔류항생물질 검사에 100% 합격한 ‘안심한우’만을 취급하고, 국립축산과학원 ‘연도 관리 시스템’ 적용 상품(1등급 이상 구이류) 도입 등을 통해 품질을 높였다. 산소를 주입해 오랫동안 선도를 유지하는 이중포장, 특수 보냉제 등을 적용한 ‘안심포장’도 적용했다. 수입산 세트도 10종에서 12종으로 늘렸다.
사전예약 기간에는 온라인과 모바일 이용고객이 증가했다. 1월 사전예약 기간 온라인으로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 비중은 지난해의 2배로 늘었고, 이중 모바일 구매고객 비중은 20%에서 30%로 증가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신한, BC, KB, 현대, 삼성, 롯데, 하나 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30% 할인, 주요 선물세트 400여종 구매 시 구매금액 5% 상당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할인을 실시하고 추가로 인터넷쇼핑몰 고객에게는 5% 청구할인 및 쿠폰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게는 일부 상품에 대해 5~30%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김영성 홈플러스 빅시즌 기획팀장은 “얼어 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기 위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다양한 상품 변화를 모색하는 한편, 서민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저가 상품 및 프로모션 등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2일 판매 시작 점포
가야점, 가양점, 가좌점, 간석점, 경산점, 광주하남점, 구미점, 금천점, 김해점, 부산정관점, 서부산점, 성서점, 송탄점, 시화점, 안산점, 안양점, 야탑점, 영도점, 영등포점, 오창점, 울산남구점, 울산동구점, 울산점, 인천논현점, 인천숭의점, 인천연수점, 장림점, 죽도점, 진주점, 창원점, 칠곡점, 파주문산점, 포천송우점, 포항점, 화성향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