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인천 청라국제도시서 주택개발리츠사업 첫 발

2015-01-30 13:44
'청라 파크자이 더테라스' 646가구 2월말 분양
신한금융투자증권·산하디앤씨와 리츠 공동 출자
"저층 단지 위주 신사업 시장 안정적으로 진입"

'청라 파크자이 더테라스' 내부 투시도.[이미지=GS건설 제공]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GS건설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첫 번째 주택개발리츠사업을 진행한다.

GS건설은 다음 달 말 청라국제도시 LA1‧2블록에 ‘청라 파크자이 더테라스’를 분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GS건설이 주택개발리츠 출자 형태로 진행하는 첫 번째 사업이다.

지난해 하반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행한 주택개발리츠사업 주관사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GS건설은 신한금융투자증권, 산하디앤씨와 부동산투자신탁(리츠)을 공동 설립했다.

청라 파크자이 더테라스는 지하 1층~지상 4층 35개동, 646가구(전용 76‧84㎡)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76㎡ 96가구 △84㎡ 550가구다.

GS건설이 지상 4층 이하의 저층 자이 브랜드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라국제도시는 최근 4년간 새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지역으로, GS건설이 청라국제도시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은 2010년 6월 입주한 ‘청라 자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청라역과 경인고속도로 연결로가 개통돼 서울 접근성이 개선됐고, 서울 잠실 석촌호수의 16배에 달하는 규모의 중앙호수공원이 있다.

오는 2017년에는 제2외곽순환도로 남청라나들목(IC)이 개통되고, 신세계 복합쇼핑몰와 하나금융타운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북측 300m 내에 초‧중‧고교가 모두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동탄 센트럴자이’, ‘위례 자이’, ‘경희궁 자이’에 선보여 인기를 얻었던 테라스 평면과 복층 특화평면을 도입한다.

각 동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며, 자이안센터와 스쿨버스 대기존 등 다양한 특화시설도 마련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공공택지개발사업 참여 기회를 얻게 된 것은 물론, 저층 단지 위주의 신사업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해 향후 유사 사업 추가 발굴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